미국에서 보고 싶은 분이 한국에 방문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행히 그 분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으로 되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꼭 뵙고 싶었다.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이 분과 다른 지인분들이 모임을 열기로 해서 만나서 인사를 할 겸 전쟁기념관을 찾아갔다. 삼각지역 12번 출구를 가기 전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계단 대신 좀 더 편리한 방법을 택했다. 삼각지역을 나서서 쭉 걸어가다보니 전쟁기념관 입구가 보였다. 1950년 6월 25일 새벽4시로 표시된 시계를 볼 수 있었는데 전쟁기념관이라는 것을 이 시계를 보고 알 수 있었다. 요즘 국제 정세가 워낙 어지럽다보니 이런 비극이 한 번 더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전쟁기념관 안에 레스토랑이 있었다. 이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서 아침부터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