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사용후기/가전제품History

한샘 유로603 엘리스 세라믹 식탁을 사용해보았다.

호기심 말풍선 2024. 3. 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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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식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닥에서 식사를 하거나 사무용 책상에서 식사를 했었다. 이제는 밥은 밥상 또는 식탁에서 먹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에 식탁을 구매하였다.

 

식탁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구매했다. 양재 코스트코, 코스트코 맞으면 라시따 등을 돌아다녔지만 역시 가구가 한꺼번에 모여있는 용산 아이파크몰이 좋은 것 같다. 이 곳을 돌아다니면서 한샘제품을 결국 선정하게 되었다.

 

구매한 제품은 "유로 603 엘리스 세라믹 식탁" 이며 아래와 같다.

 

이 제품을 선정하기까지 고민이 된 점이 있었다.

 

1. 나무재질이 좋을까? 대리석이 좋을까? 세라믹이 나을까? 코팅된 나무재질이 좋을까?

어떤 재질을 선택할까가 굉장히 고민이 되었다. 과거 나무제품도 써봤었다. 나무는 따뜻한 느낌이 들고 식탁을 책상으로 쓸 만큼 그 따뜻한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나무는 한번 찍히면 상처가 너무 잘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음식물이 묻으면 그 음식물을 바로 닦아내지 않으면 결국 냄세가 배거나 착색이 되어버린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무는 고민이 되었다.

 

대리석도 써봤었다. 한 때 유행이 대리석이라 써본적이 있는데 살이 닿으면 너무 차가웠다. 그냥 차가운게 아니라 정말 차가웠다. 그래서 그 위해서 긴팔을 입고 밥을 먹거나 작업을 했었다. 식탁을 단순히 밥만 먹는 것이 아니라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대리석은 포기했다.

 

결국 남은 것은 세라믹과 코팅처리된 것이었다. 선택은 세라믹이었다.

 

2. 세라믹 써보니 괜찮다.

세라믹을 써보니 주변 온도에 영향을 받았다. 주변 온도가 차갑다면 세라믹 온도도 차가워졌고 주변 온다가 따뜻하면 세라믹 온도다 따뜻했다. 즉, 집안 온도가 적정수준으로 유지되면 대리석과 같은 차가움은 경험할 일이 없었다.

 

실제 써보니깐 한번도 엄청 차갑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의 시원함이 유지되고 있고 살이 닿아도 큰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대리석과 같이 생겨서 그 정도의 열전도율이 있을 것이라 우려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음식물이 묻은지 몰랐다가 다음날 닦은 적이 있었는데 잘 닦였다. 그래서 원목으로 하지 않은 것을 다시 한번 잘했다고 생각했다.

 

3. 그런데 무겁다.

장점만 있을리가 없다. 원목에 세라믹을 얹힌 구조인데 세라믹이 무겁다. 식탁을 움직이려면 혼자서도 질질 끌수도 있지만 바닥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드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혼자 움직이는 것은 무리고 2인이 같이 들어야 했다.

 

실제 상판이 좀 무겁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상판을 받쳐주는 기둥이 확실히 두꺼운 것을 선택했다. 안전함을 느끼기 위해 통기둥 스타일을 선택했다. 청소를 하는데 불편하고 끝 좌석에 의자를 놓을 수 없는 단점이 있긴했다. 그렇지만 세라믹 무게를 생각했을 때, 튼튼함을 고려한다면 통기둥을 선택할 수 밖에 었었다.

 

결론은 세라믹 상판 재질 괜찮다. 관리도 수월하고 몸에 닿는 느낌이 그렇게 기분나쁘지 않다. 그런데 무거우니 기둥은 튼튼한 것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