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사용후기/가전제품History

경동 나비엔 탄소매트(EME520)를 사용해봤다. 온수매트와 사용 차이점

호기심 말풍선 2024. 4.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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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생활을 하다가 침대를 하나 들이기로 결정을 했었다. 침대는 Sealy씰리로 구매를 했었다. 그런데 무려 15년만에 침대를 써보려고 하니 안 맞는 것이 이것저것 있었다.

 

푹신함이 싫었는데 푹신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지만 무엇보다 불편했던 것은 따뜻한 바닥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경동 나비엔에서 광고하는 탄소매트 EME520을 구매했다.

 

 

 

1.온수매트와 탄소매트의 차이점?

온수매트를 쓴지는 5년이 넘었다. 바닥에 담요를 얹고 그 위해 온수매트를 깔고 다시 담요를 얹었었다. 온수매트는 전자파가 몸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았기 때문에 썼었다. 물이 흐른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었었다.

 

작동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온수매트를 작동시킨다고 바로 뜨거워지지는 않았다. 약 20분 정도 지나야지 뭔가 따뜻해진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그래서 잠을 자기 30분 전에는 반드시 틀어 놓고 그 후에 잠을 자러 들어갔었다.

 

물은 종종 채워줬어야 했다. 물을 끓여서 쓰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물이 증발되어 사라지는 것 같았다. 물을 때에 따라 넣어주면 되는 문제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귀찮을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을 수 있었다.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그래서 물 달라고 "띠링 띠링"소리가 나면 물을 제깍 넣어줬다.

 

물이 끓다보니 가끔 "꾸루릉"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물이 움직이거나 끓이기 위한 소리가 나는데 나는 별로 개이치 않았다. 그런데 인터넷에 뒤져보면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건강에는 민감하지 소리에는 민감하지 않은 것 같다. 온수 매트는 나에게 별로 불편함이 없었다. 괜찮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탄소매트 구매를 결정했다. 탄소매트 작동 원리는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확실히 다른 것은 1)물을 다시 채워 넣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뭔가 작업 하나가 빠진 것이라 개인적으로 편하다. 그런데 이게 엄청나게 편해서 나의 의사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냥 좀 편해진 것 뿐이다.

 

그리고 2)소리가 나지 않는다. 뭔가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조용하다. 소리에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그닥 이게 큰 장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만약 소리에 민감하다면 장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렇다고 작동 즉시 바로 따뜻해지는 것은 아니다. 작동을 시키고 나서 15분 정도 되면 작동이 충분히 되는 느낌이다. 온수매트보다 충분한 성능을 작동하는 시간은 줄어든 것 같지만 전원을 키자마자 바로 작동을 원한다면 그런 기계는 아직 없는 것 같다.

 

결론은

1)물을 채울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 2)작동 소리는 안들린다. 3)충분한 성능이 올라오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미리 켜 놓을 필요가 있다. 경동 나비엔 앱에서 작동을 시킬 수 있다. 그래서 야근하고 집에 올 때, 미리 켜 놓고 집에 온다.

 

제품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