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요청에 따라 블로그를 변경하는 경우가 있다. 기존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재발행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한번 해봐야한다.
"과연 그렇게 고쳐서 재발행해도 불이익은 없을까?"
그럴리가... 모든 것은 항상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블로그 글을 수정하여 재발행하는 대가는 당연히 있다. 다만 득과 실을 좀 따져봐야한다. 고객이 원한다고 다 해주기 전에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단점이 있는지 알려줘야한다. 만약 광고대행사가 능력이 없거나 실력이 없어서 그 결과 값을 알 수 없다면 당연히 알려줄 수도 없을 것이다. 그 경우 피해는 고객이 오롯이 받아야 할 뿐이다.
그런데 실제 일을 하다보면 의외로 실력이 없는 온라인 마케팅 회사가 굉장히 많다. 사장님이 그 것을 골라내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재발행을 하면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분명 고쳐야 하는 정보이기 때문에 내용 수정이 필요하고 재발행을 해야한다. 그 경우 당연히 정확한 정보를 네이버, 구글 검색하는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그런데 만약 내가 포스팅한 것이 상위 5개 검색에 들어갔다고 가정해보자. 일단 재발행을 하면 순위가 뚝 떨어진다. 여러분이 네이버, 구글이라고 생각해보자. 어떤 글이 있었고 재발행되었다면 "그 글은 애초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순위가 내려가는 것이 당연하다. 즉, 재발행의 대가로 처음부터 다시 블로그 검색이 시작되는 것을 감수해야한다.
이 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세상에는 당연히 방법이 있다.
이미 그 글이 상위에 올랐다는 것은 비슷한 형식과 내용을 담은 글을 쓰면 비슷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라리 새로운 글을 발행을 해서 상위를 노려보는 것이 더 낫다. 그리고 상위로 진입하면 기존 글을 없애거나 비공개를 돌리는 것이 그나마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정보가 있더라도 그 정보를 타고 블로그에 오면 새로 발행된 포스팅을 통해 수정 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 적어도 잘못된 것을 알리려는 공시의무는 다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서 신의성실 위반까지 갈 사항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은 글을 새로 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리고 마케팅 업체들도 공부를 계속 해야한다. 네이버나 구글은 계속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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