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65P8S를 사용한지 1년6개월이 넘어간다.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영롱한 TV화면에 눈이 쏠렸다. 옆에 있는 삼성 제품, LG 제품과 동일한 해상도가 눈에 들어왔었다. 그래서 화면만을 보았을 때는 정말 삼성, LG와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존 TV는 40인치였는데 좀 더 화면 크기를 늘리고자 65인치 TCL 티비로 교체했었다.
1.화질은 정말 좋다.
1년6개월째 쓰고 있는데 화질만큼은 정말 좋다. 굉장히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그래서 화면을 보면 생생한 스포츠 장면을 느낄 수 있다. 핸드폰으로 찍은 화면은 영롱한 화면이 반영되지 않지만 실제 화면을 보게되면 화질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 느린 리모콘 키보드 인식 속도
스마트 TV이기 때문에 유튜브라든지 안드로이드 앱 사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TCL 리모콘을 사용해야하는데 버튼을 누르면 제때 반응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당히 답답하다. 디즈니플러스 앱을 깔고 아이디랑 비번을 넣고 로그인을 해야했는데 결국 포기했다. 버튼이 갑자가 두번 연속 눌릴 때가 있고 아무리 눌러도 입력이 안되는 때도 있다. 답답해서 그냥 포기했었다.
3. 중저음은 포기한 스피커
티비를 바꾸기 전에는 LG 엑스캔버스를 사용했었다. 화면은 40인치였고 사용한지 5년이 넘어간 제품이었지만 스피커는 정말 짱짱했다. 저음과 고음을 잘 잡아줬었다. 그런데 TCL 티비를 변경한 후, 스피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화면은 멋있고 좋은데 문제는 소리가 너무 얇다. 고음만 잡아주고 저음은 잡아주지 않기 때문에 소리를 키워도 저음 소리는 사실 듣기 어렵다. 그래서 소리와 화면의 균형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다. 어쩌면 비교적 싼 가격에 산 제품이기 때문에 스피커가 좋지 않은 것은 감내해야 하는 것 같다.
며칠간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운영해보았다. 당연히 스피커 소리는 짱짱해지고 화면도 영롱해서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인식 속도가 화면과 미묘하게 다른 것이 흠이었다. 사람이 이야기하는 입모양과 스피커의 소리에 차이가 발생했다. 소리가 뒤늦게 따라오는 형태다보니 화면에 몰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그냥 블루투스 스피커를 빼버렸다.
결론은 이렇다. 1)화면은 참 좋다. 가성비 좋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하지만 스피커는 정말 실망스럽다. 3)그리고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래도 싼 맛에 쓸 수 있는 TV인 것 같다. 그래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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