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털이 많은 편이다. 얼굴에도 털이 많고 다리, 팔에도 털이 많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몇가지 곤욕을 겪기도 했다. 군대때 털 때문에 고생을 좀 하였다. 아침에 면도를 해도 점심이 되면 털이 좀 많이 자랐다. 그래서 선임에게 털 문제로 갈굼을 엄청 당했다. 때로는 맞기도 했다. 그 시절에는 핼프콜도 없고 마음의 편지도 있긴 했지만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 그 때는 그게 그려러니 넘어가는 시절이었으니 나도 별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았다. 욕 먹기 싫어서 매일 2번 면도했다. 훈련 나가면 더 귀찮아졌다. 훈련을 나가도 역시 면도를 해야했다. 훈련이라고 개인 위생을 대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밖에 나와서도 면도를 두번씩 해야했다. 털 때문에 고생한 것 중 인상 깊은 것은 군대시절이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