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기간은 약 2주였고 빅아일랜드(Big island), 오아후(Oahu)섬이었다. 서로 체류하는 시간은 비슷했다.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를 최대한 해보겠지만 일단 가장 근본적인 "시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1. "어이 3월에 떠나는거 괜찮겠나? 거기 우기야" 대표님께 여행 허락을 받기 위해 이야기를 하다가 당연히 여행 장소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요즘 세대들은 '이거 개인 사생활인데 왜 불편하게 물어보세요?'라고 한다던데 나는 그런 세대는 아닌 것 같다. 대표님이 원하면 정확히 알려주는 스타일이라서 장소를 이야기했다. "하와이 갑니다. 빅아일랜드, 오아후 가려구요." "근데, 거기 3월이면 우기인데 괜찮겠어? 비만 보고 올거 같은데?" "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