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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 정숙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과 하면서 - 차별금지법 통과를 원하는 친구, 교회 페미니스트

호기심 말풍선 2024. 11. 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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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오랜만에 저녁에 만나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대기업은 회사 동아리 설립을 하는데 금전적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보였다. 최근 친구는 회사에서 "나는 솔로 동아리"를 만들어서 매주 나는 솔로를 보고 서로 이야기하는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회사 지원금으로 식사하면서 친목 도모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최근 23기 정숙에 대한 이야기가 대화 도중 등장했다. 현재 구글 뉴스를 치면 당사자는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친구랑 이야기한 당시에 이런 뉴스는 없었다.

나는 주로 듣는 입장이었고 친구는 말하는 입장이었다.

 

친구 주장은 이러했다.

 

"만약 23기 정숙이 정말 범죄자였다고 하더라도 일단 형기를 마치고 나왔다면 일단 죄값을 치뤘으니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으로 봐야한다. 형기를 마친 사람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어떠한 행동은 "혐오"이고 "차별"이다. 하루 빨리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서 이런 혐오적 발언을 하는 사람들, 방송을 방해하는 모든 단체는 형사 처벌을 받아야하고 민사 책임도 확실해 져야한다."

 

다른 친구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면 네 자녀가 본인의 범죄 행위에 대해 일체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해도 괜찮나? 형기는 다 마쳤으니 너 말대로 죄값을 치뤘고 깨끗한 사람이 되었으니 어떤 차별도 허용하면 되지 않지 않은가? 애초 범죄 기록을 물어보거나 확인하는 것도 차별이고 혐오일 수 있으니깐 이런 정보를 물어 보면 안되겠네."

 

다시 질문을 받은 그 친구는 자신의 자녀에 상황에 대해서 "그런 결혼은 그냥 사기지"라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앞에서 보고 느낀 결론은 "깨어있는 시민으로 보이고 싶었지만 본인과 본인 자녀 만큼은 손해보고 싶지 않구나."였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5년전 일이 떠올랐다. 그 때 소개팅을 했었는데 본인을 대형교회 청년부 소속이라고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친구는 "하나님은 성 차별적이다. 예수님을 남성으로 태어나게 했고 여성 차별적 행동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교회내에서 페미니스트가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성경도 재해석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친구는 지금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런데 최근 돌아가는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5년 후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