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거의 5년 만에 온 것 같았다. 5년 전에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에버랜드에 다녀왔었다. 당연히 부모님의 나이에 맞춰서 꽃 구경하고 동물들 위주로 돌아다녔다.
이번에는 젊은 친구들이랑 왔으니 젊게 보내는 목적으로 에버랜드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예 불꽃놀이까지 보고 돌아올 생각이었다보니 차를 몰고 갔다. 제일 늦게 집에 갈 생각을 하고 에버랜드로 출발했다.
10월 1일이었는데 오전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다. 우중충했지만 그래도 축제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다.
적절한 펌킨도 보이고 할로윈스럽게 하려는 것이 보였다.
여기서 게임관련 행사도 있었다. 모바일 게임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하지만 게임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옆을 지나쳐갔다.
귀여운 카카오친구들이 맞이 했지만 시간을 여기서 보낼 수 없었다.
T익스프레스를 타러내려가는 길에 호랑이를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가족 손님들이 호랑이를 구경하고 있었다.
호랑이 친구들은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고 당시 2마리 호랑이 친구들을 볼 수 있었다. 다들 젊은 친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펭귄친구들도 보았다. 한여름을 견디고 살아남은 친구들이라고 생각들었다. 상당히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호러메이즈가 준비되어 있는 위치를 발견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옮겨 놓은 것 같다. 사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본적이 없다. 만약 이 드라마를 본 친구들이라면 이 곳에서 드라마 시설과 비슷한 것을 보고 즐겼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T익스프레스는 우천 때문에 오전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다가 오후에 영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처음 기다리는 줄이 상당했다. 기다리는 시간은 약2시간 정도였다.
재밌던 것은 기다리는 길에 가건물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확실히 공포심을 높이기에 자연스러운 설정이었다.
다들 머리를 부여잡고 천장을 보는 모습을 보면 물이 건물에서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설정은 기가막히게 잘 한 것 같다.
T익스프레스를 기다리는 중에 호러 시설들을 볼 수 있었다. 즐기는 사람도 많아 보였다. 효산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무리들도 볼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출발선까지 갈 수 있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타기 직전에 기다릴 수 있었다. 확실히 놀이기구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내 나이가 점점 들다보니 이렇게 타는 것도 곧 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을 때 타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T익스프레스를 다 타고 동물들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새로운 친구로 카피바라가 등장했다. 카피바라가 이 곳에 새로운 마스코트로 등장할 것 같았다.
카피바라를 직접 내 앞에서 볼 수 있었다.
늠름한 카피바라의 뒷 모습을 보아라.
뒷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멍하게 먹기만 하는 앞 모습도 있다. 에니멀 톡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카피바라가 주인공이었던 것 같았다. 시간이 안 맞아서 볼 수 없었는데 다음에 가면 에니멀 톡을 보고 싶다.
새 공연도 볼 수 있었다. 맹금류 새들이 나와서 자기 소개하고 장기자랑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많은 가족 고객들이 와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후 판다를 보러 갔다. 정말 사람이 많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50분이라고 했지만 30분정도 기다리니깐 팬더를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케스트 직원분들이 잘 통제해줘서 이렇게 된 것 같다. 팬더를 볼 시간은 5분으로 제한되어 있었는데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였던 것 같다.
팬더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영화 개봉이라고 적혀있는데 영화가 나왔던 모양인가 보다. 영화에 관심이 없으니 패스
팬더를 구경하러 들어갔다. 들어가니 후이바오, 루이바오가 있었다.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었지만 꼬맹이 팬더 친구 2마리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친구와 작은 친구를 볼 수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도 같이 동참했다. 사진을 찍으려고 거리를 두고 서 있었는데 기어이 비집고 들어와서 이렇게 앞자리를 차지한 분들이었다.
이렇게 뒹굴거리고 있었다.
반대쪽에서는 누워서 쉬고 있는 다른 대형 팬더를 볼 수 있었다. 인생 편하게 누워있는 모습을 보자니 상당히 부러웠다. 살아있다는 존재자체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게 상당히 부러웠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친구들이다.
반면 래서판다는 별 관심을 갖지 못했다.
나라도 관심을 가져줬다. 5분안에 관람 종료가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은 자이언트 팬더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우리 작은 판다는 관심도 작았다. 생각해보면 5년 전에 에버랜드 왔었을 때, 딱히 판다에 대한 관심이 많이 않았다. 관람 제한시간도 없었고 사람도 많지 않았다. 그런데 한 순간에 인기가 급상승한 것이 신기했다. 사람의 관심이라는 것이 어떻게 하면 부풀려질 수도 또는 줄어들 수도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런 아이템은 상당히 귀여운 것 같다.
이런 것이 바로 문전성시이지 않나 싶다.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이 대열에 동참하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 샀다. 작은 녀석 하나. 후이바오 친구였다. 정확히는 팬더를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구매했다. 나는 별로 아이템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내 물건은 패스했다.
이후에 "지금 우리 학교"는 호러 메이즈를 돈 주고 들어 갔었다. 입장료는 1인당 15,000원인데 낮시간에는 10,000원으로 손님을 모시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시간에 맞춰서 10,000으로 호러 메이즈 체험을 하였다.
확실히 돈을 쓰고 세트를 잘 만든 것 같다.
이렇게 일행들과 같이 기다리를 수 있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다.
다들 한마음으로 즐겁게 기다렸다. 아쉬운 것은 여기서 촬영을 중지해야했다. 내부 상황은 더이상 촬영 불가였다. 스마트폰, 녹음기, 스마트워치도 모두 반입 불가였다. 물론 하고자 하면 내가 들어가서 녹화를 뜰 수 있었지만 웬만하면 이들이 원하는대로 해주는 것이 맞지 않은가 싶었다. 궁금한 사람은 직접 돈내고 경험해보도록! 개인적으로 돈 주고 해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 로스트밸리로 들어갔다. 로스트밸리는 약 2시간 정도 기다렸다. 앞에서는 90분이라고 했지만 실제 120분이 넘었던 것 같다. 가는 길에 심심하지 말라고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미어켓 친구가 반겨줬다.
지도도 반겨줬다.
부엉이도 반겨줬다.
거북이도 반겨줬다.
마침내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즐겁게 버스안에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기린이 앞에 길을 막고 섰다.
늠름한 친구였다. 각 칸마다 캐스터분께서 상추를 들고 기린에게 음식을 먹였다. 그래서 기린을 근접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가까이 오면 자연의 냄세를 느낄 수 있다.
이 친구는 결국 음식을 포기했다. 다른 친구가 와서 상추, 풀을 뜯어 먹었다.
밤이 되니 사람들이 속속 집에 가거나 다른 행사를 보러 이동했다. 가족 고객들은 확실히 퇴근하거나 퍼레이드를 보러고 이동했고 젊은 친구들은 호러쇼를 보러 이동했다.
아이스크림은 포기할 수 없었다. 사먹기 전에 한 컷 찍었다. 옛날 미국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였다.
삼성전자와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행사가 있었다. 여기서 미션을 수행하면 뽑기 기회를 줬는데 나름 만족할만한 뽑기를 얻었다.
지금 우리학교는 Live쇼를 보려고 이동했다. 가는 길에 정말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밤이 되니 확실히 더 음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잘 만든 것 같았다.
지나가는 길에 무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상점들을 볼 수 있다.
늦게 와서 결국 서서 공연을 보았다. 굉장히 고퀄리티였다. 무료로 보는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하지만 여기 연기자들이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지 않을까 좀 걱정되었다. 귀신들린 연기를 하닥 실제 귀신들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캐스트분들이 하지 않고 연기자들이 하는 것 같은데 좀 쉬면서 정신 건강을 챙기면서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드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퍼레이드쇼를 보러 왔다. 10년 전이나 지금이 똑같은 모습에 똑같은 음악이었다. 한편으로는 단조롭다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옛날 생각이 나서 좋았다. 변함없는 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느낄 수 있었다. 디즈니랜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느낌이 비슷했다. 예나 지금이 비슷한 것이 좋은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불꽃놀이를 보았다. 쥬크박스라는 프로그램인데 과거나 지금이나 같았다. 그렇다고 감동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불꽃놀이는 화려했고 같은 것을 보더라도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번에 오더라도 꼭 불꽃놀이를 보고 집에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것을 마치고 버스타고 집에 가는 시간이 되었다.
뒤를 돌아보니 벌써 게이트를 나왔고 집에 가는 중이었다. 역시나 아쉬웠다. 더 빨리 에버랜드에 와서 놀았어야 했나 싶었다.
이렇게 즐겁게 에버랜드에서 하루를 보냈다. 에버랜드가 있어서 이렇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즐거움을 이곳에서 보냈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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