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를 방문해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다. 이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매우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내 기억에는 별로 크게 머리에 남는 것이 없었다. 그냥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았고 사람이라면 이정도는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했었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시점 이 책 내용을 다시 보게 되었다.
책 내용을 보면 크게 4파트로 나뉘어져 있었다.
1부 - 인관관계의 3가지 기본원칙
1.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마라
2. 칭찬은 무쇠를 녹인다
3.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라
2부 -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1.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는 방법
2. 첫인상을 좋게 하는 간단한 방법
3. 상대방의 이름을 잘 기억하라
4.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쉬운 방법
5.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방법
6.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3부 -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1. 논쟁을 피하라
2. 적을 만든느 확실한 방법과 그런 상황을 피하는 방법
3.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라
4. 꿀 한 방울이 쓸개즙보다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
5. 소크라테스의 비결을 활용하라
6. 불만ㅇ르 해소하는 안전밸브
7. 상대의 협력을 얻어내는 방법
8.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
9.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
10.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호소법
11. 쇼맨십을 발휘하라
12. 모든 방법이 소용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
4부 -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1. 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2. 미움을 사지 않고 비평하는 방법
3. 자신의 실수를 먼저 이야기하라
4. 아무도 명령받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5.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
6.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7. 개에게도 좋은 이름을 지어주어라
8. 실수는 고치기 쉽다.
9. 즐거운 마음으로 협력하게 만들어라
이 책은 1936년에 발간된 것으로 책에 나와있다. 그렇다면 약100여년이 되는 시점까지 이 책이 출판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실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내 주변을 돌아보면 자수성가형 사업가분들이 있다. 그런데 위에 설명된 내용들이 얼추 비슷하게 들어 맞는 것 같았다. 단기간에 성장하다가 단기간에 하락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장기적으로 사업 유지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위와 같은 내용과 일치한 사람들이 좀 더 많았다.
주변 직장인 중에서도 승진을 계속 하는 사람들 중에는 위와 같은 내용을 지키는 사람이 좀 더 많은 것 같다. 물론 엄청 경쟁적이고 남의 것을 뺒어와서 자기 것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을 채택하는 사람도 있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런지는 확실치 않을 것 같다. 계속 유능한 사람을 자기 밑에 있도록 해야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속적인 관계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결론은 "이타적인 성품"이 결국 주변 사람으로부터 나중에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자기도 중요하지만 남에 대해서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요즘 세태를 보면 위의 내용과 정 반대로 가는 것 같다.
"잘못을 저질러도 끝까지 인정하지 마라"
"내가 잘 풀리지 않는 것은 내 주변 탓이다. 사회 탓이다. 정부 탓이다. 제도 탓이다."
"법에서 나를 범죄자라고 한다면 그 법이 잘못된 것이다."
"내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남이 책임져야 한다. 내가 남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내 책임은 아니다."
사실 이런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뉴스, 티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따르면 이것은 성공으로 안내하는 길이 아니라 실패로 인도하는 지름길로 보인다. 사실 생각해보면 위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 주변에는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끼리 모여있는 것 같다.
남탓해서 일시적으로 잘되는 것은 본적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잘 되는 것은 보지 못한 것 같다.
책을 읽어보니 옛날 여름성경학교 다닐 때 배웠던 것이 생각난다.
"하나님 사랑, 예수님 사랑, 이웃사랑" 시간이 30년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생각나는 것 보니 신기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후기 > 오늘하루Blogg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보러갔다 - 마이아트뮤지엄 (0) | 2024.07.21 |
---|---|
K패스 케이뱅크 MY체크카드 사용해보았다. (K패스 vs 기후동행카드) (0) | 2024.07.12 |
코끼리베이글에 다녀와 봤다. (0) | 2024.05.28 |
민방위교육 - 언제까지 해야하노..... (0) | 2024.05.18 |
밸롭(Ballop) 남성용 지압슬리퍼를 사용해 보았다. (0) | 2024.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