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교 선생이 아니다. 대학교 시절 학습 봉사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대입 교육을 했었다. 제2외국인 전형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입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고 이 친구들을 위해 서강대, 숭실대, 연세대 등 입학 성과로 일궜다. 그렇지만 이를 업으로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이란 직업을 하지 않은 것은 매우 잘한 선택인 것 같다. 미국에 있으면서 한인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었고 그 곳에서 목사님의 권유에 따라 주일학교 교사를 시작했다. 성경 지식이 짧기도 했거니와 목회자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성경 지식을 전달할 필요는 없었다. 다만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했었다. 말이 험한 경우 "Language!"라고 외치고 배려없는 행동을 할 때는 엄하게 이야기했다. 컨트롤 해야 했던 학생들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