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스탠딩이란 유튜브 채널 중에 흥미롭게 보고 있는 비디오 클립이 있다. 이재용 회계사의 분석 영상이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다. 정말 분석을 잘 하는 것 같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부에 본인을 공개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역행자의 길을 가는가 싶기도 했었다.
그리고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미국으로 넘어가기 전 투자업무를 한 적이 있다보니 영상을 볼 때 옛날 생각이 났었다.
1.산업 분석하기
투자 업무를 할 때 기본적으로 산업 분석을 했었었다. 그 산업만의 특징들이 있는데 그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가령 어떤 회사는 먼저 선수금을 땡겨 오는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는 부채는 증가하지만 현금은 굉장히 풍부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대로 먼저 물건을 사오거나 컨텐츠를 사와야하는 산업의 경우, 선수수익Deferred revenue와 같이 미래 매출은 쌓이지만 현금 자체는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현금이 항상 넉넉한 산업군에 속한 회사인지 아니면 현금 자체가 항상 부족한 산업군인지 살펴 보았던 것 같다.
앞으로 뜰 산업인지 아니면 질 산업인지는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누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겠나 싶었다. 이 부분은 판단할 수 없었던 것 같다.
2. 재무상태표 확인하기
나는 옛날 사람이다보니 재무상태표라는 말보다 재무제표라는 말이 더 편한 것 같다. 피투자회사 또는 신생회사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중소기업 회사의 재무제표는 사실 믿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분식회계에 대해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뭔가 좋게 보이려고 장부를 쓰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해년도 숫자를 믿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결국 3개년치, 5개년치를 쭉 보면서 숫자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했었다. 당해년도 숫자는 어떻게든 좋게 만들어 낼 수 있더라도 회계기준을 갑자기 바꾸지는 못하기 때문에 몇년치 자료를 보면 대략적인 회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때 숫자자체를 보기도 했었지만 비율 분석을 많이 했었다. 갑자기 부채비율, 원가비율에 변동이 생기면 뭔가 확인을 해야하는 것으로 파악했었다.
같은 산업군에 다른 회사의 재무비율은 안정적인데 피투자회사의 재무비율이 변동이 생겼는지, 아니면 같은 산업군의 다른 회사의 재무비율 변경이 동시에 있었는지도 확인을 했었던 것 같다. 문제는 외감회사가 아닌 경우 자료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자료를 찾는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장님을 만나고 사장님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었던 것 같다. 결론은 관상이다. 라는 이상한 결론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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