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모시러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게 되었다. 원래 자동차를 끌고 간 적은 없었고 매번 버스를 타거나 공항철도를 이용했었다. 이번에 특이하게 차로 가게 되었다. 중요한 손님을 모셔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오는 손님도 알아서 한국에 올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안전하기 잘 모시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차를 몰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갔다.
가는 길에 지상주차장, 지하1층, 2층, 3층 주차장을 발견했다. 지상주차장, 지하1층 주차장이 "혼잡"으로 떴었다. 지하1층으로 주차를 시도했고 주차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지상주차장보다 지하주차장이 더 나은 것 같았다. 인천공항과 이동하기도 편했고 굳이 지상 주차를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깥 날씨가 쌀쌀했는데 지하는 아늑하고 따뜻했다.
이렇게 위치를 일단 파악해주고 출발했다. H12를 기억하고 출발했다.
공항에서 연결되는 길이 있었다. 옆에 보면서 인천공항을 구경할 수 있었다. 지상주차장에서 추위에 떨면서 이동하는 것보다 이렇게 안전하게 이동하는게 나아보였다.
오랜만에 공항에 오니 기분이 색달랐다. 출국하는 곳은 위층에 있었고 도착하는 장소는 아래층에 있었다. 손님을 맡이해야 하니 아랫층으로 갔다.
E출구에서 대기했다. 여기에 사람이 제일 많이 모여있었고 도착하는 비행기를 봐도 E출구에 나오는 곳이 많아서 여기서 대기했다. 나도 생각해보면 미국에서 한국 돌아올 때 E출구를 통해 나왔던 것 같았다. 익숙한 풍경이다.
손님을 모시고 여의도한강공원 에슐리퀸즈로 향했다. 퇴근시간이랑 맞물려서 도착하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안막히면 40분 정도면 충분히 올 것 같은 거리였는데 막혀서 시간이 좀 더 걸렸다.
가는 길에 전등장식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여의도공원에 오면 미국에 있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외국인 비중이 은근히 많았고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이곳에 오는 사람들 중에 관광객이 꽤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한강유람선 코스가 짜여있는 곳이었다. 저기는 에슐리퀸즈가 아니고 그 옆에 에슐리퀸즈였다.
도착시간은 저녁7시였고 음식 마감은 8시30분이었다. 그런데 먹을 것이 너무 많았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약2만7천원 정도였던 것 같았다. 요즘같이 물가가 높은 시기에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는 굉장히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곳은 여기었다. 와플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었고 초콜릿이랑 생크림 각종 시럽을 넣어서 원하는 와플을 제조할 수 있었다. 여기서 2번 이상 만들어 먹었던 것 같았다.
인테리어를 마치 배에 탄 것 처럼 꾸며 놓았다. 물론 배는 아니라서 흔들거림이나 움직임이 따로 있지는 않았다. 다시 올 생각이 들만큼 퀄리티와 가격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에 깔끔하게 차를 마시면서 식사를 마무리했다. 먹다보니 더러워졌지만 만족하게 먹을 수 있었다.
여의도한강공원 에슐리퀸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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