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회계사 부족"이라는 문구들을 보게 된다. 실제 회계사가 부족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공인회계사협회에서 내놓은 발표를 보면 그런 상황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었다. 대형회계법인에서 요구하는 인력만큼만 CPA합격자로 뽑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보니 중소회계법인에서 CPA시험 합격자를 뽑고 싶어도 뽑을 사람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 예상되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 미국도 회계사 부족을 겪고 있는 것이 뉴스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뉴욕스트리트저널을 보면 USCPA의 수급 숫자가 은퇴 숫자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용을 보면 30만명이 과거 2년동안 회계, 감사업무를 그만두고 떠났었는데 이 일자리를 신입 CPA가 채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CPA가 되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1)CPA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점을 채우는 것, 2)CPA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기간과 자원이 활용되는 것, 3)그 기간동안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 등의 이유로 미국내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론은 미국에서도 CPA숫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본인이 관심있고 노력하면 미국내에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언어적 장벽도 있고 실력적인 것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사회를 경험해보면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어떤 경우는 의외로 출신에 대해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험을 통과하면 그 통과한 것에 대해서 Credit을 주는 시스템이 잡혀 있는 곳이 미국이기도 한 것 같다. 적어도 내가 경험했던 미국은 그랬었다.
한국에서도 회계사가 부족하다면 그 수급을 채워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AICPA/USCPA/미국회계사가 될 수 있겠다는 합리적인 기대가 가능해 보인다. 한국 회계체계와 미국 회계체계는 다를 것이다.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제도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면 당연히 언어도 다르고 표시도 다르고 계산도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큰 틀은 비슷할 수 밖에 없다. 현대국가들이 서로간의 제도를 따라하고 참조하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도 있다. 한쪽을 알고 있다면 다른 한쪽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유리하다. 본인이 알고 있는 틀을 갖고 상대방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외로 회계공부를 해보는 것이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한국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데 미국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데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어차피 한국은 미국 제도에 따라간다면 미국 회계를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 된다.
현재 상황이 그렇다니깐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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