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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문화예술회관(구 서초구민회관)를 다녀왔다.

호기심 말풍선 2025. 8. 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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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양재역에서 일을 하던 시절 자주 방문했던 곳이 서초문화예술회간이다. 내 입에는 서초구민회관이란 단어가 더 익숙하다.

 

민방위 훈련을 할 때도 서초구민회관을 다녀왔었다. 그 때 생각해보면 직장인일 때는 예비군, 민방위 훈련을 할 때 별로 마음에 부담이 없었다. 개인사업자로 신분이 변경된 이후 예비군, 민방위를 할 때 마음의 부담감이 커졌다. 소득 보전도 안해주고 가게 문을 닫고 움직여야했기 때문이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민방위는 온라인으로 대체되었다. 이 부분은 개인사업자인 나에게 고마운 소식이다.

 

여튼 서초구민회관을 갔었다. 안에 리모델링이 다 되었다. 건물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안 시설이 좋게 정비되었다.

내 생각엔 이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구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최대 복지가 아니겠는가 싶었다. 좋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것도 복지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복도도 정비가 잘 된 것 같았다. 내 생각엔 직원분이었던 것 같은데 식사를 마치고 건물 안에서 산책하는 것으로 보였다.

행사 일정도 정리되어 있고 TV에서 여러 정보가 흘러 나왔다.

4층에 올라가니 카페처럼 꾸며져 있었다. 내가 아주 옛날에 여기 시설을 이용했을 때는 도서관으로 꾸며져 있었고 독서실처럼 칸막이들이 즐비했었다. 공부만을 위한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되었다. 확실히 돈을 꽤 쓴 티가 났다.

 

이용 안내문도 볼 수 있었다. 들어 올 때 마다 신분증을 확인하거나 무언가 확인하는 절차를 밟지는 않았다. 마포쪽에 도서관을 방문할 때 마포구민인지 아닌지 따지거나 서울시민인지 아닌지 따지는 절차가 있었는데 여긴 그런 것 자체가 없어 보였다. 그런 면에서는 덜 까탈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인 라이프야 어디든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측면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 때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은 꽤 부러워 보였다.

 

그런데 이런 곳에 점심 때 방문할 일을 앞으로 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