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코스트코에서 수박을 샀다. 밤10시에 급하게 들렀다가 구매했었기 때문에 상품 상태는 잘 확인하지 못했다. 그런데 집에와서 한번 잘라보니 "완전히 썩어" 있었다. 아무래도 수박 시즌도 지나고 해서 수박 상태가 안 좋겠거니 싶었다. 물건 그대로 다음날 들고갈까 싶었는데 일단 냄세가 너무 났고 그렇다고 밖에다가 쌓아두기도 주변 이웃에 보기도 안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사진만 찍고 일단 수박을 버렸다.
다음날 코스트코 양평점을 다시 찾아갔다. 고객 센터에서 환불을 하려고 했는데 상품을 들고 오지 않으면 환불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환불 프로세스를 정리하면
1)물건을 가져올 수 있는 경우 직접 물건을 들고 오면 환불해 준다.
2)만약 물건을 가져올 수 없는 경우 먼저 코스트코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상품 이상을 보고 하고 코스트코로 직접 방문하면 사진 확인 후 환불을 진행해 준다.
일단 문제는 내가 수박을 전날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점이고 그래서 1)번 방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 매니저분께 결제한 시간이 전날밤10시였고 그 때 이미 콜센터가 문 닫았기 때문에 연락을 할 수 없었다는 점, 수박이 썩어 있어서 집에 놓을 수가 없었다는 점을 설명해서 양해를 구했다.
코스트코는 확실히 환불 정책이 유연한 것 같았다. 몇 번의 설명을 거치고 나서 바로 환불 조치를 해주셨다.
이래서 코스트코를 이용하는 것 같다. 물건이 안 좋아도 다시 환불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은 확실히 코스트코 장점인 것 같다. 다음에도 역시 코스트코를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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