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바이온을 사용한지 1년이 지나는 시점이 되었다. 나도 처음 퓨리톤, 퓨리바이온이 뭔지 몰랐다. TV광고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네이버 광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건강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다가 지인을 통해 "퓨리톤"을 알게 되었다. 현재는 그 지인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1. 퓨리톤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시기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자료가 많지 않았다. 정말 열심히 찾으면 논문을 찾을 수 있다. 구글 스칼라를 활용하면 관련 연구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누가 이런 식으로까지 찾으려고 하겠는가? 나같은 사람이나 이정도 노력을 다하는 거 같다.
원래는 간단히 주변 사람에게 물어볼 생각이었다. 주변 친구 중에 내과의사, 외과의사, 약사, 한의사 등이 있다보니 물어 보면 되겠거니 했었다. 결론은 이 친구들도 자신 분야만 알고 다른 것은 몰랐다.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안정적인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상태다보니 새로운 기술이나 약품, 의학품 등에 대한 관심은 확실히 떨어졌다.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생긴 친구들이 있다보니 의사라고 약사라고 무조건 신뢰를 하기 어려워졌다. 결국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날 수 밖에 없었다.
한의사 친구가 "산에서 잘 자란 더덕을 먹는 것이 700년 이상 묵은 산삼보다 낫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위와 같은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어떤 신념이 굉장히 강력해지면 상식적 정보 조차 왜곡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 땐 정말 충격이었다.
개인적으로 광물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왜 중요한지도 몰랐다. 그래서 논문을 찾아보면서 몸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해 알게 되었고 유황과 같은 광물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알게 되었다. 처음 퓨리톤을 추천받고 섭취를 했을 때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 인체는 단시간에 쉽게 변하지 않는다.
몸이 매우 안 좋았던 시기에는 퓨리바이온을 섭취했을 때 바로 반응이 나왔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몸에 변화가 잘 없던 시기가 왔었다. 그 때는 퓨리바이온을 믿고 몸에 잘 받지 않는 닭고기, 햄버거 등을 먹기도 했었다. 하지만 임계치가 넘어가면 그 후에는 반드시 얼굴이든 엉덩이든 등이든 염증이 올라왔다. 공부를 하기 전까지 단순히 "여드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염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달만 먹고 나서 큰 효과를 바랐지만 생각만큼 다이나믹한 효과는 안 났었다. 내가 생각한 다이나믹한 효과는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다시는 염즘을 보지 않을 수준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렇지는 않았다. 과거에는 닭고기를 조금이라도 먹으면, 콜라를 1캔이라도 마시면 바로 다음날 머리나 등이나 엉덩이 아니면 입안에 염증이 올라왔었다. 1달이 지났을 때는 일정 수준의 양이 넘어가면 염증이 발생했다. 즉, 임계치가 높아진 것은 느낄 수 있었다.
결국 깨닫게 된 것은 "1달만으로는 급격한 몸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에게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최소 3개월이 지나야 내 몸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것 같다. 내 몸은 내가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내 느낌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다.
3. 해외 여행 후 터닝포인트를 발견하다.
해외 여행이라고 했지만 거의 해외 탐험 수준이었다. 몸이 다 망가지고 너무 힘들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퓨리바이온을 정말 꾸준히 그리고 많은 양을 섭취했다.
물론 그 전에도 1일 1병 정도 자기 전에 마셨지만 이 때는 하루에 2병에서 3병까지 마셨던 것 같다. 퓨리톤이 소독효과도 있다는 논문이 기억났기 때문에 바로 퓨리톤을 마시지 않고 입 안에 담군 다음에 마셨다. 입안에 10분정도 담고 있다가 마셨는데 입안에 있는 염증이 사라지기도 했고 입안 냄세도 해결이 되었다.
이 시점부터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임계치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즉, 과거 몸에 받지 않았던 음식을 먹어도 몸에서 더이상 염증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 후배 장례시장에 갔다. 1년 전이었으면 내 몸에 맞는 음식과 아닌 음식을 나눠서 먹었을텐데 그 날은 정말 다 먹었다. 치킨도 나왔는데 근 3년만에 처음으로 치킨을 먹은 것 같다. 그런데 몸에서 아무런 이상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임계치가 많이 올라 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때부터 한의사분들이 이야기하는 사상의학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갖게 되었다. 한의원 투어를 하다보면 사상의학에 대한 입장에 다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몸에 받는 음식과 아닌 음식은 살면서 당연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모든 음식에 대해 세세히 다 나눠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근본적인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나는 당근이 몸에 맞지 않다고 들어서 잘 먹지 않았다. 심지어 당근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식당 음식에 조리되어 나오지 않으면 굳이 당근을 찾아 먹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당근을 먹어보니 식감도 괜찮고 맛도 괜찮았고 몸에 이상 반응도 없었다. 염증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퓨리톤으로 내 몸에 체질 개선이 되어서 그랬다고 볼 수 있지만 "아주 세세히 모든 식재료를 내 몸에 맞다 안 맞다로 나누는 것이 과연 맞나?"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4. hack your health the secrets of your gut 넥플릭스 보다.
최근 넥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내장 환경에 건강에 미치는 영향, 내장 미생물 생태계가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였다. 약 90분 정도 봤었던 것 같다.
이 내용을 요약하면 내장에 Microbiome 미생물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미생물 생태계가 파괴되면 비만, 우울증 등 신체적, 정신적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내장 미생물 생태계를 다양화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채소, 과일을 최대한 다양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몸에 안 좋은 음식은 당연히 피하는 것이 좋고 이런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다면 다양한 채소류를 먹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내가 만약 작년에 이 다큐를 봤다면 "아니야. 다큐는 틀렸어. 내 몸에 맞는 채소만 먹어야해" 라고 생각했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분명히 연구 결과를 통해 건강 상태가 좋아졌음을 보여주더라도 난 그 통계 결과를 신뢰하지 않았을 것 같았다. 객관적 자료를 보고도 믿지 못한다고 반응한다는 것은 더이상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없고 특정 이론이 종교화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다행인 것은 이런 신념이 얼마나 위험한지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는 점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연구결과가 있으면 귀를 기울여 볼 수 있고 검증을 해볼 수 있으면 해보고 이론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왠만하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정치, 종교 주제는 피한다. 이유는 이런 주제는 신념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도 받아들이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단순히 정치, 종교만 해당될 줄 알았는데 건강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게 되었다.
건강에 대해 누구나 염려하고 어려워한다. 1년간 퓨리바이온을 섭취하고 나서 몸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변 모양도 괜찮고 색깔도 괜찮다. 물론 채소류를 다양하게 섭취하고 몸에 안 좋은 음식은 최대한 피하려고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임계치 수준이 높아진 것은 나에게 매우 고무적이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상 퓨리바이온을 복용하면 그 후로부터 몸에 변화가 나온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나같은 고민을 한 사람들의 고민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좋겠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후기 > 건강Hi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이 축축한 다한증 현상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 - 퓨리바이온 복용 후 1년 (2) | 2024.07.17 |
---|---|
퓨리톤 안약 사용기 - 직장인의 고통, 눈 건조 증상 (0) | 2024.06.18 |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을 추가로 주문했다. (0) | 2024.05.31 |
남자 냄세, 체취를 없애는 방법 (feat. 직접 실험 해봄 + 피부 속 건조함을 막아주는 것) (0) | 2024.05.10 |
아이리드 스프레이로 퓨리톤 눈꺼플 세정제를 써보았다 (1) | 2024.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