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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경험담] 빅아일랜드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활용하기 - 스노우쿨링

호기심 말풍선 2024. 4. 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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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에 도착했을 때 생각했던 것은 딱 하나!

 

"일단 좀 편안하게 쉬자!" 였다.

 

하와이 도착하는데 7시간 비행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피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매우 피곤한 것은 사실이었다. 비행기를 원래 잘 타지도 못하고 비행기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비행기를 탄 이후에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호놀룰루 공항에 내려서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코나 공항으로 가야했다. 비행시간이 약1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튼 피곤했다. 공항에 내려서 나를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내가 알아서 모든 것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보니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1.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는 일단 비싸다.

일단 위치는 빅아일랜드에 있고 코나에서 차로 40분 정도 차를 몰고 가야하는 곳이다. 일단 서쪽에 있기 때문에 우기라고 해도 비는 잘 내리지 않고 쉬고 관광하기엔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고 생각했다.

 

리조트의 크기는 빨간 네모칸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일단 가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큰게 아니라 매우 크다. 리조트 안에 돌고래도 키우고, 거북이도 키우고 별 것 다 키운다. 놀고 먹고 쉴 수 있는 환경을 확실히 조성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생활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만약 다시 간다고 하면 정신차리고 좀 해 볼 만한 것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2. 라군비치를 잘 활용해서 스노쿨링을 해 보는 것

이 섬은 바다로 향하는 길이 어디든 있다. 어느 정도 바닷가에 접근하면 다들 리조트가 있고 어떤 곳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해변을 제공하기도 한다. 사람이 닿지 않은 곳은 없기 때문에 어딜 가도 사람들이 조금씩 있는 것은 볼 수 있다.

 

스노쿨링을 상상하면 해양 생물과 함께 무언가 하고 있는 것을 떠올릴 것이다. 자연적으로 조성된 곳에 가게 되면 해양 생물을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다. 나도 지나가다가 아무 해변에 들려서 스노쿨링을 하려고 들어가 봤는데 물고기를 볼 수 없었다. 아마도 깊은 바다로 들어가야지만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라군 비치에 가면 내가 볼 수 있는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다. 내가 추천하는 위치는 다리 밑 쪽이다. 사람들은 주로 라군비치 모래사장에 쉬고 있는데 그 앞에도 여러 생물을 볼 수 있긴 하다. 그런데 다리 쪽으로 가면 바깥 해안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생물을 볼 가능성이 높다.

만약 거북이를 내 눈 앞에서 보고 싶다면 다리 밑 쪽을 잘 보거나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사람을 피해 다니고 싶은 것이 해양 생물의 특징이라서 그런 것 같다. 사람이 몰리지 않은 오전시간 때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내 눈 앞에서 이런 거북이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깊은 바다에 가서 거북이도 볼 수 있고 형광색을 내뿜는 생물도 볼 수 있겠지만 리조트에서 해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스노쿨링인 것 같다.

 

 

그리고 리조트에서 스노우쿨링 기어를 판매한다. 그때 $45라고 불러서 비싸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30분 걸려서 타겟 또는 월마트가보니 가격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 싼 것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월마트가서 구매해도 되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리조트에서 판매하는 것을 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조트 물가가 비싸긴한데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품목도 있어 보였다.

 

물론 돈을 더 내서 밤에 스노쿨링을 하러 떠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렇지만 만약 밤 바다가 무섭거나 물이 깊은 것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여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은 거의 다 있기 때문이다.

 

비싸긴했지만 만족했던 선택이었다. 스노우쿨링만 2시간 넘게 했었던 것 같다.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