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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를 보니 동남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스콜처럼 갑자기 비가 내리고 갑자기 날씨가 개는 일이 많아 진 것 같다.
여름에는 가죽 신발은 아예 신을 수 없을 것 같은 환경이 되어버린 것 같다. 가죽 신발은 물이 뭍으면 더이상 복구가 되지 않을 수준으로 하얗게 뭔가 올라온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은 최대한 피해서 신어야 한다. 비가 계속 내리는 날씨에서 멋쟁이들의 상징인 가죽신발은 신발장에 잘 맡겨 놓아야할 것 같다.
진짜 멋쟁이들은 신발 바닥도 가죽으로 되어있는 것을 구매한다고 한다. 사실 나는 그 정도 멋을 추구하지 않지만 주변 친구 몇몇은 구두 바닥도 가죽을 고집하고 있다. 이 친구들은 과연 이런 날씨를 좋아할지 잘 모르겠다.
어쩌면 동남아에서 인기있는 옷차림이나 신발 스타일을 따라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클로그 신발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이 신발이 이미 비오는 날을 예상해서 히트를 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도 사무실에 슬리퍼 신고 가면 혼나겠지?